드디어 종합퀴즈와 인증과제 제출까지 모두 마치셨습니다. 그동안 정말 멋지게 잘해주셨습니다. 무언가를 꾸준히 해서 마무리를 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로도 의미가 상당한 일입니다. 이 작은 성공이 발판이 되어 여러분의 문제해결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점, 느낀점, 실천할점 등을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애쓰셨습니다. 열심히 잘 따라오신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교육을 마치면서 여러분께 꼭 전해드리고 싶은 말씀을 우리 교재 말미에 있는 에필로그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꼭 다시 한번 읽어보시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은 무엇일까? 바로 지구로부터 약 1억 5000만km 떨어져 있는 태양이다. 태양의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데는 8.3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태양 빛은 8.3분 전의 빛인 셈이다. 우리가 보는 모든 별빛은 과거의 빛이다. 그러나 별들은 인류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고대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별을 관찰하여 날씨를 예견하고 미래를 점쳤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소설 『어린왕자』 역시 우주 위의 수많은 별들을 무대로 한다. 과거의 별빛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것처럼 과거 천재들의 발명이 오늘을 살아가는 그대에게 삶의 지혜로 다가오기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나만의 의미 있는 별을 찾아 여행을 시작하는 독자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다. 

통제된 우연을 만들라 

아이디어란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주 속을 떠다니는 것이라 한다. 이 아이디어들을 잡기만 하면 누구나 아이디어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체계적인 방법을 설명하고 나서 이런 이야기를 하다니 황당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어떻게 하면 떠다니는 아이디어들을 잡을 수 있을까? 바로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를 반복하는 것이다. 트리즈의 지혜들이 의미 있는 시도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의미 있는 시도를 반복하다 보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연’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를 ‘통제된 우연’이라 한다. 막연히 우연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시도를 지속할 때 우주 속을 떠다니는 통제된 우연이라는 선물을 받게 되는 것이다. 

감동의 기억창고를 채우라

창의성이란 감동의 기억창고에 있는 것들이 만나 일으키는 화학작용이라 한다. 감동이란 크게 느끼어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많은 창의적인 사례들이 널려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어떤 불편을 어떤 발명원리로 해결한 것인지를 잠시 만 고민해보면 다르게 보일 것이다. 커터칼을 보고 분할의 원리를 떠올리고 순살치킨을 먹으면서 추출의 원리를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의미를 부여하여 되새겨볼 때 감동의 기억창고에 재료들이 쌓이게 된다. 재료가 많이 쌓이면 쌓일수록 내 문제를 해결할 때 그 재료들이 더 큰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것이다. 감동의 기억창고가 비어있다면 그 어 떤 화학작용도 일어나지 않고 문제도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다. 트리즈의 지혜들을 활용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지나치는 모든 것들에서 감동을 받는 연습을 하자. 


소통하려는 노력을 바로 당신이 하라

아무리 멋진 아이디어라도 나만 알고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아이디어가 실행 되려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멋진 아이디어를 내는 것만큼 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소통의 노력이다. 간혹 정말 멋진 아이디어인데도 다른 사람들이 몰라준다고 투정을 부리는 사람들이 있다. 내 아이디어를 몰라주는 그 사람들의 잘못이 아니다. 소통의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은 나의 잘못인 것이다. 내가 멋지고 혁신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남들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노력을 바로 내가 해야 한다. 멋진 그림으로 표현해도 좋고 작은 샘플을 만들어도 좋다. 이러한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 일 때 비로소 내 아이디어가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상상하면 모든 것이 현실이 됩니다.

- 신정호 드림